김정각 이사장, 광명통신안전 42년 현장경험을 ‘우리동네보안관’ 교육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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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9.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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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중심이고 기술은 도구…광명통신안전 42년 경험, 우리동네보안관으로 지역공동체와 연결
 
 
― 현장 보안에서 AI 통합관제·순환형 ESS까지… 안전·교육·에너지 아우르는 새로운 지역공동체 모델 추진
 
 
〔인터뷰〕
 
‘42년 현장 보안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에너지 기술을 지역공동체와 연결하고, 주민이 배우고 참여하는 교육을 통해 안전과 일자리, 지역소득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지역공동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
 
1984년 설립 이후 42년 동안 보안시스템 구축과 운영, 유지보수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온 광명통신안전이 AI 통합관제와 순환형 ESS 등 미래기술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김정각 이사장이 ‘우리동네보안관’ 교육사업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주민교육과 지역공동체 발전으로 연결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광명통신안전의 보안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을 단순한 시설관리의 영역에 머물게 하지 않고 스마트농업과 재생에너지, 환경, AI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분야까지 교육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우리동네보안관 교육멘토 자격과정 표준교과서」 1·2·3권을 통해 사람을 교육하고, 마을을 설계하며,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단계적인 지역공동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그가 강조하는 방향은 분명하다. “사람이 중심이고 기술은 도구이며, 지역공동체가 미래다.” 오랜 현장 경험에서 얻은 보안기술과 AI, 에너지 기술을 주민의 생활과 연결하고, 교육받은 주민이 다시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정각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광명통신안전은 어떤 회사인가.
 
김정각 이사장: 광명통신안전은 1984년 설립 이후 42년 동안 현장 보안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회사다. 직접 출동경비를 비롯해 보안시스템 시공과 유지보수를 해왔고 공공기관 801개소를 비롯해 경찰서와 변전소, 배수지 등 주요 시설의 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왔다. 주한미국대사관도 28년간 장기 운영한 경험이 있다. 보안사업은 장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변화하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야 하는 만큼 오랜 기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운영능력이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보고 있다.
 
 
Q. 42년 동안 보안사업을 해오면서 최근에는 사업 방향도 달라지고 있나.
 
김정각 이사장: 보안환경 자체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CCTV나 각종 보안장비를 설치하고 사람이 영상을 확인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분석하고 관제와 출동까지 연결하는 통합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광명통신안전도 이런 변화에 맞춰 CCTV와 센서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AI로 분석하고 관제와 GIS, 모바일, 방송, 출동체계를 연결하는 AI 기반 통합관제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다시 분석하고 활용하는 체계까지 함께 추진하고 있다.
 
 
Q. 기술개발과 연구 분야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김정각 이사장: 기계경비와 정보통신공사 관련 사업 기반을 갖추고 ISO 인증과 벤처기업 확인,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기술개발 기반을 계속 마련해왔다. 국내 특허 14건과 실용신안 7건, 상표 8건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기술개발로 연결하고 개발한 기술을 다시 현장에 적용하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결국 보안회사가 단순히 장비를 설치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회사로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Q. 보안회사인데 에너지 분야까지 연구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김정각 이사장: 보안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면서 설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경험을 쌓았고 이런 경험을 다른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현재 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폐배터리를 활용한 순환형 ESS와 분산에너지 사업을 연구하고 있으며 태양광과 농촌, 캠핑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보안관제에서 축적한 원격 운영과 유지관리 경험을 에너지 설비에도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보안과 에너지를 별개의 분야로 보기보다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운영체계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Q. K-BORDER AI 분야에서도 현장 경험을 활용하고 있나.
 
김정각 이사장: 현장 설계와 구축뿐 아니라 24시간 관제와 출동, 장애 대응, 공공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AI·GIS·모바일·C4I 플랫폼과 연계하는 현장 실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은 개발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설계와 구축, 운영과 유지관리, 장애 대응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Q. 이런 광명통신안전의 경험이 우리동네보안관과는 어떻게 연결되나.
 
김정각 이사장: 우리동네보안관도 출발점은 안전이다. 하지만 지금의 지역사회는 단순히 순찰을 잘한다고 해서 안전한 지역이 되는 것이 아니라 초고령화와 기후변화, 지역소멸, 안전문제에 대응하면서 AI와 디지털 기술까지 이해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그래서 안전을 중심에 두면서도 주민이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며 전문가와 관계기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교육의 범위를 넓혔고, 결국 보안기술과 지역주민의 참여를 연결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모델을 만들어가자는 생각에서 우리동네보안관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Q. 이번에 발간한 우리동네보안관 교육책자는 어떤 책인가.
 
김정각 이사장: 단순히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책으로 만들지는 않았다. 누구나 쉽게 배우고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며 다시 다른 주민에게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표준 교육지침서의 성격을 갖도록 구성했고, 주민이 생활 주변의 문제를 살피고 필요한 내용을 배우면서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전문가와 관계기관에 연결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담았다. 결국 책을 읽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활용하고 주민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책자
교육책자
 
 
Q. 1권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나.
 
김정각 이사장: 1권에서는 동네안전·보안, 스마트팜·농업, 재생에너지·ESS, ESG·탄소중립, 조직육성·교육멘토 등 5개 분야를 다룬다. 처음에는 안전교육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면 안전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농업과 에너지, 환경과 조직까지 함께 이해하도록 교육의 범위를 넓혔다. 주민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단순히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어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지, 어떤 기관과 연결해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교육 방향이다.
 
 
Q. 교육멘토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김정각 이사장: 교육멘토가 지역의 모든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사람은 아니다. 생활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면 주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관계기관을 연결하며 현장에서 진행된 활동을 기록하고 다음 활동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교육과 실습, 평가, 현장활동을 거쳐 교육멘토로 성장하도록 과정을 구성했고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안전이나 인허가 문제는 전문가에게 연결하면서 주민과 전문가 사이에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연결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다.
 
 
 
Q. 2권에서는 교육의 범위가 마을로 확대되는데 어떤 내용을 담았나.
 
김정각 이사장: 2권에서는 ‘팜핑에너지소득마을 전문교육’을 통해 마을 개발과 시행, 스마트팜 ICT, 미래에너지, 웰니스, 캠핑·체류관광 등을 다룬다. 지역이 가지고 있는 농업과 자연, 에너지, 건강과 관광자원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하면서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을 찾아보고, 하나의 사업에 의존하기보다 스마트농업과 에너지, 웰니스, 체험·관광, 판매·서비스 등을 함께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도록 구성했다.
 
사업을 추진할 때도 처음부터 큰 규모로 시작하는 것보다 작은 규모로 먼저 시험하고 실제 데이터를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마다 자원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책에 있는 사업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의 조건을 확인하고 지역에 맞는 사업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Q. 3권에서는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내용이 나온다.
 
김정각 이사장: 그렇다. 3권에서는 도농창업·사업개발을 비롯해 빌딩 스마트팜, 재생에너지·ESS, 도심 웰니스, 직거래·공동물류 등을 다루면서 도시의 유휴공간과 농촌의 생산기반을 연결하는 방안을 담았다. 농촌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자연, 체류자원이 도시로 연결되고 도시의 소비와 사업기회가 다시 지역으로 이어지도록 하면서 생산과 소비, 교육과 일자리, 주민참여와 지역소득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살펴보고 있다.
 
 
Q. 결국 1·2·3권을 하나의 흐름으로 볼 수 있나.
 
김정각 이사장: 하나의 흐름으로 볼 수 있다. 1권에서는 사람을 교육하고 2권에서는 마을의 자원과 사업을 연결하며 3권에서는 도시와 농촌을 연결한다. 결국 사람을 키우는 것에서 시작해 지역의 자원을 찾고 사업으로 연결하고 다시 일자리와 지역소득으로 이어가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다. 그래서 교육을 교육으로 끝내지 않고 현장활동과 지역사업으로 이어가면서 교육 → 사람 → 사업 → 일자리 → 지역소득 → 공동체라는 흐름을 만들어가려고 한다.
 
 
 
Q. 우리동네보안관에서 기술을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데 기술과 사람의 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나.
 
김정각 이사장: 기술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AI와 스마트팜, 재생에너지와 ESS 같은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주민의 생활과 연결되지 않으면 지역사회에서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그래서 사람이 중심이고 기술은 도구이며 지역공동체가 미래라는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광명통신안전에서 42년 동안 보안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온 경험도 결국 기술을 사람의 생활과 연결하는 과정이었다. 이제 그 경험을 주민교육과 지역공동체 활동으로 넓히면서 주민이 기술을 이해하고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Q. 마지막으로 우리동네보안관이 앞으로 만들고 싶은 지역공동체는 어떤 모습인가.

김정각 이사장: 거창한 변화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내가 사는 동네를 관심 있게 살펴보고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필요한 것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한 사람의 작은 관심이 한 골목을 변화시키고 한 마을의 실천이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함께 해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우리동네보안관은 그런 주민들이 안전뿐 아니라 스마트한 농업과 자립하는 에너지, 지속가능한 환경, 함께 성장하는 조직까지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관계기관을 연결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고자 한다.

결국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것은 육에서 사람으로, 사람에서 사업으로, 사업에서 일자리와 지역소득으로 이어지는 지역공동체의 선순환이다. 기술은 그 과정을 돕는 도구로 활용하고 사람과 지역공동체를 중심에 두면서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배우고 참여하고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

 

〔글·인터뷰=방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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